마트 같은 곳에 보면 전자제품과 결합되어 있는 상조상품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문제점은 결합된 상조상품은 마치 전자제품을 할인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계약할 때 상조와 제품 2가지 계약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기까지 유지하셔야 할인을 받으시는 효과가 생기는 겁니다.
전자제품과 결합된 선불식 상조상품
선불식 상조상품은 매달 고정된 금액을 내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해둔다는 개념으로 많이들 준비하시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한 달에 3만 원 4만 원씩 납부하는 상품이 많았고 상조상품 하나로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근래에는 일반 상조상품으로는 판매하기 어렵다 보니 전자제품과 결합된 상조상품을 많이 판매한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하이마트 같은 곳에 가 보면 전자제품에 상조회사 이름이 붙어 있고 100만 원 정도를 할인해 준다고 나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하면 영업사원들이 유도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전자제품과 결합된 선불식 상조상품의 문제점
전자제품과 결합된 선불식 상조상품의 문제점은 우리는 전자제품을 할인받고 사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결합된 상조상품의 구조는 상조상품 계약과 전자제품 계약 2가지입니다. 전자제품 할부 납입 구조상 우리가 내는 월 납입 금액에 전자제품 대금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전자제품 할부는 36개월 정도를 많이 하는데
조건
- 예를 들어 5만 원짜리 120개월을 하면 600만 원짜리 상조상품입니다. 36개월 동안은 5만 원 중 4만 원이 전자제품 대금입니다. 상조부금은 나머지 만원입니다.
- 그러다 만약 어느 정도 유지하다 해약을 하게 될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약관에 나와있는 해약의 환급률 기준은 상조 실납 입금 기준으로 환급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중도 해약의 경우
- 그런데 우리가 만약 제품 살 때 100만 원의 할인을 받고 40개월 내다가 해약을 했다면?
- 우리는 5만 원씩 40개월을 냈으니 200만 원을 냈지만 실제로 200만 원에서 해약 환급률이 적용되는 것이 아닌 100만 원은 전자제품 대금이니 100만 원을 뺀 실납 입금 100만 원만 해약 환급률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 심지어 할부이자 카드이자도 다 우리가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도 해약하지 않고 상조 서비스를 받게 된다면?
- 대략 600만 원짜리 상조상품의 구조는 120만 원은 전자대금 원가, 350만 원은 장례의전 원가, 나머지 130만 원은 상조회사의 마진입니다.
- 내가 600만 원짜리 상조상품을 계약했지만 내가 실제로 받는 서비스는 350만 원의 서비스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 만약 40개월 납부 후 상조 서비스를 받게 된다면 200만 원을 내게 된 것이고 발인이 끝난 후 나머지 400만 원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 결국 상조회사의 마진과 전자제품의 대금은 결국 고객이 다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만기까지 유지하시면 100% 환급 가능합니다.
보통 이런 서비스를 판매하는 판매사원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가입하세요. 만기를 채우게 되면 보통 100% 환급이 가능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만기를 꼭 채우셔야 합니다. 절대로 최대한 중간 해약하지 마시고 끝까지 유지하셔서 100% 만기 채우신 다음 환급받으시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상품 할인가 100만 원은 그때서야 적용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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